한숲아! 네가 바로 山이로구나...!

흐르는 물 우리의 인생에서 길을 가다가 부딪혀 넘어지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넘어지고 나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누구나 넘어지기 마련이지만 넘어져도 벌떡 일어나서 뛰어가는 사람이 있고 계속 주저앉아서 울기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은 장애물을 만나도 언제나 다시 제 갈 길을 갑니다. 바위를 만나면 한번 부서졌다가도 다시 돌고 돌아서 흘러갑니다. 길이 없으면 때로는 새로운 길을 만들면서 나아갑니다. 자녀에게 흐르는 물과 같이 사는 법을 알려주는 부모가 가장 지혜로운 부모입니다.

햇빛과 함께하는 명상 봄꽃들이 만개한 때입니다. 온 세상에 생명력이 넘치는 이때 햇빛을 통해 솔라에너지를 듬뿍 받는 명상을 해보기 바랍니다. 야외나 햇빛이 잘 비치는 실내에서 편안한 자세로 몸을 햇빛에 노출시킵니다. 사실 내리쬐는 햇볕을 받는 데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눕거나 앉거나 서는 등 자신이 편한 자세를 취하고 그냥 자연이 주는 선물,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기만 하면 됩니다. 햇빛이 만물에 퍼져나가듯 우리 몸에서 따뜻한 에너지가 퍼져나가는 것을 가만히 집중하여 느껴보기 바랍니다. 솔라에너지가 몸에 충분히 충전되었을 때 몸에서 느껴지는 신호가 있습니다. 손끝 발끝까지 저릿저릿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체온이 올라가 혈관이 확장되어서 손끝 발끝까지 기혈순환이 촉진되는 현상입니다...

최고의 보약 살다 보면 어려울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사가 다 귀찮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 때 일수록 힘을 내서 몸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마음이 아플 때, 사는 게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앞이 캄캄해서 답이 안 보일 때는 걷는 것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몸을 움직여 힘차게 걷다 보면 나중에는 우리의 뇌가 스스로 알아서 고장 난 곳을 치유해 줍니다. 화가 날 때 빨리 걸으면 화가 풀리는 것도, 물리적으로 보면 뇌가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소와 영양분이 빠르게 공급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