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 세월이 가면 낫는대요...ㅎ

기찻길옆에서 靑旻 2008. 5. 7. 01:32

70일중(10주) 오늘로 50일이 좀 넘어가는 모양입니다.

힘들었던 순간들도 세월에 묻혀 흘러갔나보구요,

불편함만 조금 있을뿐이지요.

되도록이면 즐거운 병원생활을 할려고 노력해본답니다.

 

그동안 전화로, 직접 찾아주신 이웃님들 그리고 메일로,덧글로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님들 덕분에 용기를얻어 열심히 치료한덕에 거추장 스럽게

위아래로 이어진 깁스는 풀었답니다.

이제부터 재활프로그램대로 움직여야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조급한 마음에 속도를 내다보니 병원 고참들 왈,

" 세월이 가야 한답니다"라고 충고 하더군요...ㅎ

 

고통스러워하던 환우가 며칠후 환한 웃음을 보일땐 같이 즐거한답니다.

어려운 걸음걸이로 몇발짝씩 다가올라치면 마음으로나마 부축도 하구요.

가족과 떨어저 병원생활하는 환우에겐 가까이서사는 이웃들이

십시일반 반찬이며 별식들을 나눠 먹으면서 가족 이상을 느길때도 많답니다.

 

아무튼 여러이웃들이 주신 사랑은 힘든 치료에 큰 보탬이 되고 있구요,

저로선 더욱 열심히 살라는 마음으로 받아드립니다.

감사와 고맙다는 말씀 드리면서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건강과 행복드리고 물러갑니다.

 

 < 사진 어울림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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