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詩

이슬

기찻길옆에서 靑旻 2023. 10. 2. 14:19

 

이슬

 

깜박깜박

이야기 나누다

잠자러 간다는 별

 

또 한밤 기다리다가

너무 길었다

 

눈물이

팽 돌았다

 

주렁주렁 매달리도록

쏟아졌다

 

팔소매 이파리마다

다 젖었다

 

헤어질 땐

늘 그랬다.

 

온가족이 함께 읽는 동시

알 수가 없다

한금산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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